내 인생영화들 중 단연코 1등, 엄마와 영화관에서 보다가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난다. 크리스의 그 의지가 너무 대단해 보이기도 했고 멋졌던, 그리고 아들 또한 어찌나 귀엽던지! The pursuit of Happyness.
영화 행복을 찾아서 기본정보 줄거리
2006년 개봉한 가브리엘 무치노 감독의 미국 드라마 영화이다. 한국에서는 2007년 개봉했다. 미국의 전설적인 기업가 크리스 가드너가 겪은 실화로 윌 스미스가 연기했고 아들 역은 윌 스미스의 실제 아들 제이든 스미스가 맡았다. 이 영화로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윌스미스가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감동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다. 영화는 크리스 가드너가 아들을 어린이집에 데려다주면서부터 시작한다. 아버지 없이 자란 크리스는 자신의 아이만큼은 아버지 없이 자라지 않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부부가 일하느라 바빠 아들을 봐줄 시간이 없어 happiness의 철자도 틀리며 하루종일 드라마나 틀어주는 어린이집에 맡기고, 부부가 전재산을 부어서 사들였던 의료기기는 팔리지 않아 집세도 세금도 독촉받는 상태, 그러던 중 길가에 서있던 크리스에게 증권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은 모두 행복해 보였다. 결국 정규직을 한 명밖에 뽑지 않는 인턴직에 지원하게 되고 생활고에 지친 아내 린다는 크리스와 아들을 두고 뉴욕으로 일하러 떠나 버린다. 우여곡절 끝에 인턴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지만 월급도 없고 정규직이 된다는 보장도 없는 상태, 심지어 남아 있는 의료기기는 몇 대 없는 상황이다. 사정이 여의치 못하자 크리스는 아들과 함께 집세가 싼 모텔로 이사를 간다.
결말
크리스에게 인턴과정은 혹독했다. 집세 독촉을 받는 상황에서 매니저에게 차별받고 하루종일 잔심부름을 도맡아 하며 아들을 데리러 가야 해서 남들보다 몇 시간 빨리 일을 끝내야 했다. 그렇게 물먹는 시간마저 아껴가며 일하던 크리스에게 CEO를 만나 회사의 상품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오지만 매니저의 주차 심부름으로 기회가 날아가고 만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크리스, 고객의 집에까지 찾아가 약속을 어긴 것에 대한 사과를 하고 고객과 같이 미식축구를 보러 가게 된다. 경기장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상품을 소개하고 모든 일이 잘 풀리는 듯했지만 세금 체납으로 국세청에서 계좌에 있던 돈을 인출해 가고 크리스에게 남은 돈은 21달러 33센트가 전부였다. 모텔에서도 집세를 내지 못해 쫓겨나고 남아 있는 것은 거리의 부랑자에게 겨우 돌려받은 고장 난 의료기기 한대, 크리스는 아들에게 공룡 놀이를 하는 척하며 지하철역 화장실로 들어가 울며 밤을 지새운다. 하지만 크리스는 포기하지 않는다. 두 사람은 노숙자에게 무료로 잘 곳과 음식을 주는 교회에서 매일 줄을 서고, 방이 없는 날에는 전철에서 자고 헌혈을 하는 등 열악한 생활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는 매일밤 창문가에 기대어 열심히 공부를 한다. 무사히 필기시험을 마치고 의료기기를 고쳐 노숙자시설을 벗어나며 드디어 정규직 발표날, 크리스는 상사들에게 합격 발표를 듣고 이전에 자신만 빼고 모두가 행복해 보였던 그곳에서 행복의 눈물을 흘린다.
등장인물 후기
영화의 주인공 크리스 가드너 역은 나쁜 녀석들, 맨인블랙, 인디펜던스 데이, 아이 로봇 등으로 워낙 유명한 윌 스미스가 맡았다. 크리스는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결국 자신의 꿈을 이룬다. 영화 중간에 교회에서 성가대가 Lord don't move that mountain을 부르는 중 아들을 안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보고 같이 눈물을 흘렸다. 크리스의 아들로 크리스토퍼 역에는 윌 스미스의 아들 제이든 스미스가 맡았다. 장난기 많은 어린아이지만 아빠와 노숙 생활을 하고, 엄마가 그립긴 하지만 아빠말을 잘 들으며 불평도 하지 않는 착한 아이이다. 아내 린다역에는 탠디 뉴턴이 맡았는데, 대표적인 영국 흑인 배우이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미션 임파서블 2, 2012, 리딕 등에 출연했다. 무능력한 남편을 두어 생활고에 지쳐 하루하루가 힘들어 결국 집을 나가게 되는 아내이다. 영화 마지막에 크리스와 아들 뒤를 지나가는 한 흑인 남자가 있는데, 이 사람이 바로 영화의 실제 주인공 크리스 가드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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