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뤽 베송 감독의 프랑스 영화 루시, 최민식 배우님이 출연하여 굉장히 반가워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 루시가 미국에서 개봉하고 5일 뒤 한국에선 명량이 개봉한 바람에 최민식은 각각 다른 영화로 동시에 흥행 1위를 했다. 역시 최민식!
영화 <루시> 정보 및 줄거리
뤽 베송 감독의 2014년 영화, 스칼렛 요한슨, 모건 프리먼, 최민식 주연의 영화이다. 제목 루시는 최초의 인류로 알려진 루시에서 따왔다. 영화가 시작할때 유인원 루시가 나온다. 대만에서 공부하고 있는 루시에게 사귄 지 얼마 안 된 남자가 내용물을 알 수 없는 가방을 미스터장이라는 사람에게 전해 달라는 부탁을 한다. 거절하지만 막무가내인 남자, 할 수 없이 호텔로 들어간 후 남자가 죽는 걸 목격한다. 루시는 미스터장의 부하들에게 이끌려 미스터장을 만나게 되고, 강요에 이끌려 가방을 열게 된다. 가방에는 파란색 알갱이가 든 비닐로 된 파우치가 4개가 들어있었고, 루시가 기절한 사이 뱃속에 비닐 파우치를 넣어 루시를 운반책으로 만들어버렸다. 다른 운반책 3명과 함께 여권을 받고 다른 장소로 끌려간 루시, 그곳에서 저항을 하다 배를 수차례 걷어차인다. 그 충격으로 비닐이 찢어져버리면서 루시는 CPH4를 흡수하게 된다. 그 결과 루시는 경련 끝에 뇌 사용량이 20%까지 늘어나 그곳에 있던 사람들을 죽이며 탈출에 성공한다. 루시는 병원으로 가서 뱃속의 남은 약을 꺼내고 미스터장에게 찾아가 다른 운반책 3명의 위치를 파악한다. 그리고 자신의 현재 상태를 뇌과학자인 노먼에게 알리고, 파리의 형사 델 리오에게 전화를 걸어 세 명의 정보를 전달한다. 파리로 가는 동안 남은 CPH4를 모두 흡수하고 뇌의 사용량은 50%까지 늘어난다
결말
파리에서 델 리오와 합류 후 남은 알갱이들을 모두 회수하고 노먼이 기다리고 있는 연구소로 향한다. 그러는 동안 루시는 모든 미디어의 능력을 사용하고 염력은 물론 어마어마한 초능력들을 사용한다. 루시의 능력에 압도된 델 리오가 자기가 있어봤자 별로 도움이 안될거라고 말하지만 루시는 기억을 되찾는데 도움이 된다며 델 리오와 동행한다. 한편 미스터장은 루시에게 죽은 부하들의 복수를 위해 살아남은 나머지 부하들을 이끌고 루시를 뒤쫓는다. 루시는 노먼의 충고대로 자신이 가진 모든 지식들을 인류에게 전달하기 위해 남은 CPH4를 모두 투여받고, 그동안 연구실 밖에서는 델 리오의 부하들과 미스터장 부하들의 총격전이 벌어진다. 연구실에 있던 루시의 몸에서는 검은색 촉수가 뻗어나가 연구실 안에 있던 컴퓨터를 흡수해 차세대 컴퓨터를 만든다. 또한 루시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최초의 유인원이였던 루시를 만나고 태초의 우주까지 마주하게 된다. 마침내 뇌 사용량이 100%가 된 루시, 미스터
장이 루시의 머리를 향해 방아쇠를 당기지만 루시는 옷만 남기고 사라져 버린다. 당황해하는 장을 뒤쫓아온 델 리오가 죽인다. 루시가 사라지기 전 구축했던 차세대 컴퓨터는 노먼에게 USB메모리 하나를 남기고 사라져 버린다. 델 리오는 루시의 행방을 궁금해하지만 곧 그녀는 모든 곳에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등장인물
주인공인 루시 밀러역은 블랙 위도우로 유명한 스칼렛 요한슨이 맡았다. 감정을 숨기고 냉혹하며 차가운 특수요원 블랙위도우를 연기할 때보다 더 감정을 초월하여 인간성을 잃어가는 루시 역을 맡다보니 표정연기가 별로 없는 것이 아쉬운데 영화 초반 엄마와 통화하는 장면에서 얼굴의 반은 굳어 있고 남은 얼굴의 반은 심하게 깜빡거리며 눈물 흘리는 장면이 압권이다. 암흑가의 제왕으로 나오는 미스터장은 한국 배우 최민식이 맡았다. 작중 대사가 거의 한국어이며, 뤽 베송 감독이 직접 캐스팅을 위해 한국에 왔다고 한다. 개봉했을 때 한국어 대사가 꽤 있는데도 영어 자막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이는 루시 앞에서 알지 못하는 언어로 대화하는 동안 느꼈을 공포와 불안을 관객도 느낄 수 있게 감독이 의도한 것이라고 한다.
뇌의 잠재력을 향상시킨다면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하던 뇌과학자 사무엘 노먼은 말이 필요 없는 배우 모건 프리먼이 맡았다. 파리의 국제 형사로 나오는 피에르 델 리오역에는 아미르 웨이키드가 맡았다. 그리고 미스터장의 부하로 무술감독 겸 배우 서정주, 신유람이 출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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